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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s 흥미진진한 놀이/# 스크린 이야기

# 평점 9.21를 기록하고 있는 아바타 이야기~

SF, 모험, 액션, 전쟁
제임스 카메론  샘 워싱턴(제이크 설리), 조 샐다나(네이티리), 시고니 위버(그레이스 박사)

줄거리(http://www.foxkorea.co.kr/avatar)가까운 미래, 지구는 에너지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머나먼 행성 판도라에서 대체 자원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독성을 지닌 대기로 인해 자원 획득에 어려움을 겪게 된 인류는 판도라의 토착민 ‘나비(Na’vi)’의 외형에 인간의 의식을 주입, 원격 조종이 가능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를 탄생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한다.한편, 하반신이 마비된 전직 해병대원 ‘제이크 설리(샘 워딩튼)’는 ‘아바타 프로그램’에 참가할 것을 제안 받아 판도라에 위치한 인간 주둔 기지로 향한다. 그 곳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자유롭게 걸을 수 있게 된 ‘제이크’는 자원 채굴을 막으려는 ‘나비(Na’vi)’의 무리에 침투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는다. 임무 수행 중 ‘나비(Na’vi)’의 여전사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난 ‘제이크’는 그녀와 함께 다채로운 모험을 경험하면서 ‘네이티리’를 사랑하게 되고, ‘나비(Na’vi)’들과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머지 않아 전 우주의 운명을 결정 짓는 대규모 전투가 시작되면서 ‘제이크’는 최후의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데….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이 모든 운명을 손에 쥔 제이크의 선택은?




아바타'를 '비하'하는 평에 납득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 12세 관람가 SF판타지영화에 도대체 더 어떤 스토리가 나와야 만족할 것인지..
필자는 'SF 액션 어드밴쳐'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는 이정도면 합격이라 생각한다.
누군가가 12세 관람가인 것과는 관련이 없다 하는데..
트랜스포머1에서 마이클베이 감독은 가장 돈을 많이 들인 화려한 전투씬을 과감히 삭제한다.
그것은 바로 12세 관람가로 맞추기엔 잔인한 장면이었다는 이유에서였다.
12세 관람가로 맞추는 이유는, 12세가 보기에 재밌게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바로 좀더 폭넓은 관객층을 사로잡기위한 하나의 '전략'인 것이다.
영화에 있어서 나이 제한이 있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 반전을 운운하는 의견들이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장르를 생각해본다면..
그닥 설득력 있는 의견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사실 판도라 행성이 지구였다는 반전?
제이크가 다시 돌아올거라며 'I will be back.' 하며 지구로 떠나는 반전?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거나 비극으로 끝나는 반전?
아니면 에이와가 실제로 나타나 쓸어버리는 반전?
트랜스포머 쥬라기공원 등 역대 명작 SF에서 끝내주는 반전은 찾아볼 수 없다.
또, 트랜스포머는 오토봇이 이길지 디셉티콘이 이길지 몰라서 보지는 않을 것이고,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은 그들이 승리할 줄 몰라서 보는게 아니지 않는가..

자랑은 아니지만.. 필자는 '유주얼 서스펙트'를 보면서도,
영화 중반부에 '카이저 소제'의 실체를 예측할 수 있었다.
허나, 이 영화를 보고.. 스토리가 뻔하다는 평가를 내리진 않는다.
'권선징악 + 그 사이에서 꽃피는 서로 다른 진영의 남녀간 사랑'
이러한 스토리구성은 '늑대와 함께 춤을', '포카혼타스', '원령공주' 가 아니라
전래동화에도 나올만큼 흔한 스토리 구성이며, 그 기원을 따지기 힘들다.
도대체 무엇이, 어디부터 표절이란 말인가.
반전영화이거나, 낯선 소재의 스토리가 아닌이상 큰 틀은 누구나 당연히 예상을 한다.
세세한 한장면 한장면을 전부 다 예상했다면, 당신은 진정 시나리오계의 떠오르는 샛별이다.
카메론의 머리위에서 놀고있다는 말 아니겠는가..
어느 누가 '스토리가 뻔하니까 X야' 라는 성의없고 어이없는 평가를 내리는가...
따질것도 없이,
어떤 SF 액션 '어드밴쳐' 영화가 스토리를 예상 못할만큼
반전과 스릴이 넘치는지 소개시켜 달라.

, 전문가 평점이 9.29이다.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등 4개부문에서 후보에 올라있다.
(해외기사까지 뒤적거려봤는데 4개부문 모두 수상이 유력하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것들을 기준으로 대중화 시키는 것에는 문제가 있으나,
전문가들, 세계적인 냉정한 영화평론가들이 이 영화를 말도안되는 이유로 꼬집는
많은 사람들보다 모자라서 그런 평가를 했을 리 만무하므로, 필자는 또한 납득할 수 없다.

, '포카혼타스+원령공주+늑대와 함께 춤을+WOW(--^)+...=아바타' 라고 하던데..
참고로 아바타의 시나리오는 카메론이 고교 시절부터 쓰기 시작했다.
이미 시나리오를 완성시키고 이 시나리오를 영상화 할 수 있는 기술력이 되기까지 그는 기다렸다.
그리고, 2005년 드디어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 4년만에 '아바타'를 완성시킨 것이다.
고로, 이 시나리오와 스토리는 이미 30여년쯤 전부터 쓰기 시작하여 18년 전에 완성된 것이다.
또한, 필자는 카메론이 그런것들 짜집기해서 영화를 내놀만큼 생각이 짧은 감독이 아니라는걸
잘 알기 때문에 말 도 안 되 는 "헛 소 리"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2번에서 언급했듯, 이런 스토리 구성은 전래동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매우 흔한 스토리 라인이다. 어느것이 그 기원이며, 어디서부터 표절이라 할 수 있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카메론이 14년동안 기다린 것이다.
어떻게 기술력이 될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정말 '괴물'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역대 작품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절대 그는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허접한 스토리로 우리앞에 영화를 들이밀 사람이 아니다.

물론 제작기간이나, 전문가들의 의견만으로 대중화 시키는 것에는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나,
그만큼, 냉정한 그들이 보기에도 좋은 영화라고 하기 때문에,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해 보자는 말이다.

, 이 영화에 담긴 메세지를 생각해 본다면, 절대 스토리따위로 비하시킬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인간들의 자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자연환경 뿐만아니라 생명체들의 삶의 터전까지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것에 대한 자각촉구,
정말로 이대로 가다간 다른 행성으로 자원을 찾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경고등,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여러가지 문제에 대한 계몽의지가 보이는 메세지'..
주인공의 장애를 가진 인간의 몸과 아바타 사이에서 고뇌하는 내용도 담겨있으며,
그 외에도 필자가 깨닫지 못한 어떠한 의미가 들어 있을지 모른다.

가장 중요한 '샤헤일루' - 판도라행성 생명체 특유의 촉수로 서로의 감각을 공유할 수 있는 '교감'..
나에겐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인간'에게 없고,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것이지만
모든 생명체를 존중한다면, 물리적인 제약을 초월할 수도 있으며,
어찌 보면, 현재 여러 국가와 인종들 관계속에서, 또, 인간과 자연의 관계속에서..
가장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면에서 다가오는 여러가지 의미..

필자는 수없이 많은 다큐멘터리와 캠패인을 보고, 경험하면서도 마음에 담아두지 못했던 것들을..
한편의 영화로서 그 모든것을 능가하는 충격과 경각심을 일으키게 했다는 면에서..
'영화'의 힘을 느꼈으며.. 사람들이 왜 '영화의 메세지'에 열광하는지 새삼 느꼈다.

, '영상혁명'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만큼의 화려하고 아름자운 장면 하나하나..
감탄을 금치 못하게 만드는 화면 뒤로 펼쳐지는 실사와 같은 아름자운 자연환경..
놀라움을 금치 못할 '이모션 캡쳐'로 이룩한 그래픽 배우의 표정과 행동들..
이 영화의, 감독의 3D에 대한 도전과 그래픽 혁명으로 앞으로의 영화들에 끼칠 영향..
그것들을 생각해 본다면.. 역시 '스토리 진부'따위로 이 영화가 비하될 수 없다구 생각된다.

, 스토리가 허술하다는 지적도 있던데..
진짜 솔직히 말해서, "영화 처음보냐?" 라고 물어보고 싶다.
필자는 수많은 SF영화중에 이정도로 짜임새 있고 스토리가 끊기지 않는 영화는 몇작품 못 봤다.
스토리가 신선하지 못하다면 그럴수도 있겠다. 허나 스토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은 잘못된 것이다.
허술하단 말은 개연성이 없고 뚝뚝 끈길 때 쓰는 말이다..
쓸데없는 연출은 없으며, 모든 시퀀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전개되는게
필자의 생각일 뿐 아니라 사실이다.

, 필자가 이 영화의 저평가에 절대 동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진정 '제임스 카메론'을 아는 사람이라면, '스토리'를 꼬집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위에서 했던 여러가지 이유들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처음 볼때부터 반전있고 신선한 전개의 스토리를 기대하기보단,
영상기술의 개혁, 오감으로 전해져오는 영화의 특수효과들,
그리고 영화가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중점을 두는게 맞다고 생각된다.
감독마다 성향이 있듯, '카메론'은 영화에 있어서, '기술'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전작들 '터미네이터2' 나 '에이리언2'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듯, 카메론은 '아바타'에서 또한, 애초부터 '3D와 그래픽영상의 혁명 도전' 목적을 두고,
관객들이 영상미에 흠뻑 취하게 하기 위해, '낯선 캐릭터'와 '복잡한 스토리'를
희생시킨게 아닐까 필자는 생각하고, 또한, 그것이 '아바타' 흥행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 '기술'에 대한 도전정신의 '열매'와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에 대한 메세지'를
자신을 바라보며 기대하는 세계의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싶었던게 아닐까?

우리 입장에서 또한, 이런 화려한 영상에 있어서 낯선 소재와 복잡한 스토리는 오히려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가 전해주는 메세지를 받아들이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 

그러므로
'허술한 스토리를 카바하기 위해 돈을 발라 영상미로 덮어버렸다.'
라는 의견은 순서가 뒤바뀐 말이라고 생각한다.

'혁명에 가까운 화려한 영상미에 흠뻑 몰입시키기 위해, 익숙한 소재와, 단조로운 스토리를 선택'
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 반대의견쪽 리뷰어들을 보면, 대부분(다가 아니라)이 '1점'을 준다.
이 영화를 발로 보지 않은 이상 절대 납득할 수 없는 평점이다.
뭐 이유를 듣자하니..
'평점이 너무 높아서 자신이 원하는 평점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의도' 대부분이었다.
필자는 그런 몰상식하고 이기적인 인간들의 말은 아예 읽을 가치도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이 평가한 만큼 평점을 주면 되는것이다. 저 이유가 말이나 되는가?
나라망신이 아닐 수 없다..
또한, 그렇지 않다고 해도, 제대로, 타당한 근거에 의거하여 비판한 리뷰는 거의 없었다.
타당한 근거에 의거하여 논리적으로 비판하지도 못하면서,
마치 비판하는 것이 자랑이라도 되는마냥 쓴 글들을 보며 이 말이 떠오른다.

'즐기는 것도 하나의 능력이다. 아는 만큼 보이는 법.'

, 그래도 이 영화가 '별로'라면.. 아마 그 사람들은 영화를 볼 때
'영상미'나 '영화의 여러 특수효과',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에는 관심이 거의 없고,
오로지 '스토리와 반전에서 전해지는 스릴과 재미'에 중점을 두는 사람일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냥
'내 취향이 아니다, 난 영상미나 메세지에 관심없고, 스토리를 매우 중요시 여긴다.'
라고 말하면,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할것이다.
그런데, 꼭 자신의 의견이 열세라고 해서 감정적으로 달려드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 백날 해봐야 사람들이 인정해 줄까.. 라는 생각이 들며, 역시 받아들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