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s 흥미진진한 놀이/# 스크린 이야기

# 공부의신_조기종영 vs 연장방송의 갑론을박, 시청자 논란 뜨겁다!





공부의신 ‘조기종영 vs 연장방송’ 갑론을박, 시청자 논란 뜨겁다


KBS 2TV 월화드라마 '공부의 신'처럼 호불호가 분명한 드라마도 드물 것이다.

방영 초기부터 입시 위주의 교육현실을 희화화한다는 비난에서부터 사교육 학벌만능주의를 조장한다는 주장까지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기종영 청원'에까지 나선 바 있다.

반면 '공신'을 옹호하는 편에서는 드라마가 '특별반' 학생들이 공부를 매개체로 자신을 꿈을 찾아가는 모습. 교사들의 교육 철학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비난 의견에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인터넷에서는 각종 커뮤니티, 시청자 게시판, 블로그 등을 통해 이런 주장이 오가며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계없이 '공신'은 20% 중반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경쟁작들에 앞서왔다.

최근 들어서 팬들 사이에서 '공신' 연장방송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공신'은 오는 2월 23일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할 예정이다. 공신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신'의 종영을 안타까워하며 연장을 요구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경쟁 드라마인 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4회 연장 방송이 결정됨에 따라 '시청률이 더 높은 공신의 연장방송은 당연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파스타'는 16부작으로 종영할 예정이었으나 20부작(3월 9일 종영)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공신' 제작진 측에서는 특별한 반응이 없는 상황. 드라마의 내용은 고교 3학년인 특별반 학생들의 1년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한다. 드라마 속 시간은 이미 2학기 모의고사를 마친 시점. 연장을 하기에도 애매한 지점이다.

그간 시청률 확보를 위해 무리하게 연장 방송을 한 많은 드라마들이 시청자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제작진에게 있어 팬들의 요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부분. 과연 '공신' 제작진이 어느 쪽을 선택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